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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1 <지배주주 편>

by 성수리 이선생 2023. 1. 18.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읽고난 뒤 기억의 남는 부분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은 글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되는 한국 주식시장 특히, 기관, 외국인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는 파생, 선물 시장과 지주사 분할 및 오너일가에게 유리한 물적,인적 분할로 인한 기업의 가치 평가를 저해하는 부분 및 그걸 용인하는 법적 테두리, 선진국과는 차별된 상속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에는 묻지않고 개인들에게만 부과하는 금투세를 적용해야한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비빔밥 비벼지듯 비벼져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필자의 지식수준상 그렇다는거지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주식(한국)과 가장 큰 시장(미국)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안타까운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시장에서 적어도 이상적(?) 정상적(?)인 시장(미스터 마켓)은 어떠해야하는 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회사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지식이 되어야 하는지 기억하기 쉽게 정리하고자한다.

 

회사마다 이사회의 활동이 대체로 비슷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부분은 지적되어야한다.

 

1. 경영진 가운데 지배주주가 있을 때 이사회의 힘은 가장 약해진다.

이사와 경영진의 의견이 맞서면, 사안이 심각한 경우 이사는 반대 의사를 표하고 사임하는 수밖에 없다.

힘이 약하기 때문에 최후의 무기는 자신의 자리를 걸고 경영진의 뜻에 반대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2.이사 가운데 지배주주가 있을경우 이사회의 힘이 가장 강력해진다.

이사와 경영진의 의견이 맞서면, 이사는 곧바로 지배주주인 이사를 찾아간다.

지배주주의 권한으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낙 가장 흔한 상황은 어느 쪽에도 지배주주가 없는 경우다. 버핏형 또한 이때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사회가 나서서 기강을 바로 잡으면 모르겠으나 경영진과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는 경우가 많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며 과거에는 정경유착의 끝판왕으로 IMF에게 돈을 빌리는 상황까지 가게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짧은 견해이기 때문에 오해 없기 바란다. 필자의 IQ가 두 자리수다.)

 

이런 상황이라면 버핏형은 이사회의 역할이 극대화 되기위해 이사의 수가 적고 대부분이 사외이사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이사가 휘두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임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사임하겠다고 위협하는게 얼마나 큰 무기인지는 사실 감이 안온다... 이사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표를 경영진과 반대로 할 수 있어서 인가...?)

 

이런 상황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평범한 경영자보다는 형편없는 경영자가 맞서거나 제거하기 훨씬 쉬운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다.

 

모든 지배구조의 주요 문제는 CEO가 참석하는 정규 회의에서 CEO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는 사실이고 CEO를 배제하고 정규 회의를 열어 성과를 평가한다면 기업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회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경영진의 구조 및 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버핏형의 회사인 버크셔의 종속회사는 독특한 지위를 누릴 수 있다고 그 다음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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