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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3 <안전마진 &주식분할 편>

by 성수리 이선생 2023. 1. 18.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읽고난 뒤 기억의 남는 부분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은 글입니다.

이번에는

안전마진 & 주식분할

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버핏형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남긴 소중한 유산 중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원칙이 있다.

이 원칙에 의하면 증권가격이 그 증권의 내재가치보다 훨씬 낮을 때에만 투자해야한다. 그레이엄은 건전한 투자의 비밀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안전마진'이라고 말했고 버핏형또한 이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한다.

버핏형은 이 말을 들은 지 40년도 더 지났지만 이 말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무엇이든 가치보다 쌀때 샀다가 남들이 서로 가지고 싶어하면서 가격이 가치를 넘어설때 놓아주는 게 투자라고 생각한다.

현대재무론 옹호자들은 효율적 시장을 내세워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과 (우리가 취득하는) 가치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버핏과 그레이엄은 가격과 가치의 차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간주한다.

필자는 이부분을 보며

A라는 물건이 만원에 팔리는건 그 A라는 물건의 가치가 만원이다

VS

A라는 물건의 가치와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고 가치보다 싸면 사고 비싸면 팔자

이렇게 생각을 했다.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가치투자'라는 용어도 군더더기 말이 되고 만다. 진정한 가치투자가 되려면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평가해야 한다.

가격과 가치를 비교하지 않는 전략은 절대로 가치투자가 될 수 없다. 

단지 가격이 상승하리라 희망하는 투기에 불과하다.

버핏형은 '성장투자'와 '가치투자'를 구분하는 행위도 전문가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라고 지적한다.

성장과 가치가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성장도 가치의 한 요소이므로 완전히 연결되어있다고 말한다.

회사가 성장을 하면서 가치 또한 성장하는거에 비례해서 늘어나게 되니 구분하지 않는것이 맞고 그 성장의 씨앗까지도 고려하여 안전마진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버핏형은 주식분할이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여기서 말하는 주식분할은 액면분할(Stock Split)을 말하는거로 보인다.

액면분할이란 납입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천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천5백원짜리 2주를 만드는 것이다. 예컨대 액면가액 5천원의 주식이 시장에서 2만원에 거래되는 경우, 액면가액 2천5백원의 주식으로 분할하면 그 주식의 시장가격은 1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등에 행해진다. 이런 경우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보통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많이 오른다. 액면분할 수 1주당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가가 싸졌다고 느끼는데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기업주 입장에서 액면분할은 주식의 분산효과가  나타나 적대적 M&A에 대항할 수 있는 등 경영권 방어에 일조할 수 있다. 또한 기업가치에 변동 없이 주식주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액면가 대비 기업가치를 보면 무상증자의 경우는 발행주식수를 늘린 만큼 기업가치가 감소하는데 액면분할의 경우는 실시 전과 차이가 없다. 미국에서는 우량주들은 주가가 일정 수준이상 오르면 액면분할을 실시하여 유동성을 늘리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한편 주식 이외에 채권의 경우에도 증권시장에서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주 발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액면분할을 한다. 채권인 경우에는 보통 권면분할의 방법을 이용한다. 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기획재정부의 시사경제용어 사전에서 나온 내용과 버핏형의 내용이 또 다른 견해를 보이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버핏형은 주식분할이 세가지 결과를 불러온다고 한다.

  1. 주식의 회전율이 높아져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2. 주가 등락에 집중하는 시장 중심적 단기 투자자들을 주주로 끌어모으며,
  3. 그 결과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로부터 크게 벗어난다.

이 세 가지를 상쇄할 만한 혜택은 없으므로 주식분할은 어리석은 짓이다.

장기 투자자들을 버크셔의 주주로 끌어모으려고 30년 넘게 들였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험도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견해가 나온다.. 그럴수 있다 사람이니까

하지만,

서로 다른 견해가 가지고 온  결과물과 그 과정을 보면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 있었다.

결론 : "버핏형은 위대하다" 진짜로...

 

다른 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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