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2 <스톡옵션 편>

by 성수리 이선생 2023. 1. 18.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읽고난 뒤

기억의 남는 부분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은 글입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스톡옵션

입니다.

스톡옵션(Stock Option)이란?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한 자사 주식 매입권한을 말한다.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회사의 임직원은 자기회사 주식을 사전에 정한 행사가격으로 구입해 주가변동에 따른 차익을 획득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스톡옵션이 일반화되어 있어 전문경영인들으이 경우 스톡옵션을 통해 본보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4월 부터 개정된「증권거래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이후 새로 창업한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널리 알려졌으며, 스톡옵션 대상이 되는 임직원에게는 열심히 일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능률급제도로 여겨짐으로써 현재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스톡옵션 제도는 철저하게 능력 중심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직급 또는 근속연수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사주조합제도'나 자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임직원에게 그 비율에 따라 일정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퍼처스(Stock Purchase)' 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출처 : 기회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하지만, 버핏형은 이 스톡옵션에 대해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여 경영진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키려는 계획은 그 효과가 과장되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둘 사이의 틈새를 더 키운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기업이 경영진에게 제공하는 스톡옵션은 기업에서 단순히 이익을 유보하기만 해도 가치가 상승한다. 따라서 경영진은 실제로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이익을 유보하고 재투자하여 실적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스톡옵션은 주주들의 재산을 강탈해서 경영진에게 나누어주는 셈이다. 게다가 스톡옵션은 일단 제공한 다음에는 대개 취소가 불가능하고, 조건이 없으며, 개인성과에 상관없이 혜택을 부여한다.

물론 스톡옵션을 이용해서 경영진이 주주처럼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경영 문화를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톡옵션이 완벽한 방법이 될 수는 없다. 주주들은 회사의 실적이 부진하면 손실을 떠안지만, 스톡옵션을 받은 경영진은 아무 손실도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핏형은 위임장 설명서에서 제안하는 스톡옵션 계획에 이런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한다.

대개 주주들은 이런 스톡옵션에 무관심하지만 이제는 스톡옵션 남용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여야하며, 특히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된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고 한다.

버핏형의 가르침을 눈치껏 따라가기 위해 DART(전자공시시스템)에서 스톡옵션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종목은 필자가 대차게 물려있는 카카오를 검색해봤으며

출처 : DART(전자공시시스템)

1년간의 검색된 내용중 가장 아래 내용을 클릭해 봤다.

출처 : DART(전자공시시스템)

행사 가격이 17,194원이다... 

출처 : 네이버 증권

현재 카카오가 최고가에서 -64.39%를 찍고있는 와중에도

저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면 360%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다.

 

버핏형은 성과가 경영진에 대한 보상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영진의 성과는 수익성으로 측정해야 하며, 사업에 투입한 자본과 유보이익을 이익에서 차감해야한다.

만일 스톡옵션을 제공한다면,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개인의 성과와 연계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버핏형이 운영하는 버크셔는 경영진에 대한 보상으로 스톡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탁월한 경영진은 성과에 대해 현금 보너스를 받아 주식을 사면 된다

고 보기 때문이다.

만일 경영진이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진정으로 주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나서  저 수많은 스톡옵션이 행사되는 시점(타이밍)이 언제인지

"행사기간 안에 이뤄질텐데... "

라며 머릿속에서 계속 매도 타이밍을 잡으려는 생각을 하고있다.

저 스톡옵션 매물이 쏟아진다면

내 주식의 가치는 희석될것이며 회사에 행사할 수 있는 힘이 그만큼 줄어든다는거라고 생각하기에

버핏형의 말대로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지표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은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해서 남들이 원하는 비싼가격이 왔을때 판다." 라는

굉장히 간단한 투자인데

실제로는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걸 몸소 느끼고 있다.

 

다른 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3 <안전마진 &주식분할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4 <선택정 정보공개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5 <버핏이 제안한 3가지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1 <지배주주 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