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5 <버핏이 제안한 3가지 편>

by 성수리 이선생 2023. 1. 18.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읽고난 뒤 기억의 남는 부분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은 글입니다.

이번에는

버핏형이 제안한 3가지

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세상이 좋아져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위대한 사람의 말을 우리나라말로 번역해줘서 난 그에 대한 자본만 지불하면 되는 세상에 살 수 있어서 오늘도 행복함을 느낀다.

버핏형이 나에게 직접 제안한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에게 제안한 3가지가 있는데, 

첫째, 회계가 취약한 회사를 주의하십시오. 

스톡옵션을 여전히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거나, 연금에 대한 가정이 환상적이라면 조심하십시오. 눈에 띄는 분야에서 편법을 동원하는 경영진이라면, 눈에 띄지 않는 분야에서도 편법을 사용하기 쉽습니다. 주방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만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스톡옵션이 뭔지 정확하게 모른다면 빠르게 아래 글을 읽고 오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리뷰 -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2

내 주식의 가치와 가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주의하라는 당부와 환상의 나라로 인도할거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뉴스에서도 안좋은 내용이 쉽게 나타나는 회사라면 뉴스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들도 많다는 것이고, 유유상종, 삼삼오오, 끼리끼리라는 옛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걸 다시 한 번 더 증명하듯 나쁜짓 하는놈 옆에는 더든 덜이든 공범이 존재한다는 것을 주의하라고 이해했다.

그 다음으로는 EBITDA를 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는 감가상각비가 '비현금' 비용이라서 실제로는 비용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터무니 없는 생각입니다. 사실 감가상각비는 매우 나쁜 비용입니다. 자산을 구입하면서 돈은 먼저 지출했지만 그 자산에서 이득은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한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10년치 급여를 미리 지급했다고 가정해봅시다.(내용 연수가 10년인 고정자산을 현금으로 구입하듯 말입니다.) 이후 9년 동안 급여는 '비현금' 비용이 됩니다. 올해 설정한 선급급여자산을 줄여주면 되니까요. 그러면 2~10차연도의 비용처리는 단지 형식상의 회계 절차에 불과할까요?

이 부분은 아직 내 수준에서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용 연수가 10년인 고정자산은 처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가치에 대한 효과는 못보여 줄 수 있고 고장이나거나 사라져버린다면 이득이 아닌 손해를 보게 된다고 이해했다. 직원들에게 10년치 급여를 미리 지급하면 과연 그 직원이 정말 10년동안 아무탈 없이 돈 한 푼 안받고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주변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정신", "감정"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변화의 폭이 적거나 클 뿐이며 본능적으로 올라오는 감정과 행동을 그대로 표출하느냐,

그걸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에게 어떤 방향이 이득이 되는지를 생각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주석을 이해할 수 없다면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가 주석이나 경영진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투자자가 이해하는 것을 CEO가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버핏형은 일부 거래에 대한 엔론의 설명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엔론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미국의 에너지, 물류 및 서비스 회사였다. 2001년 12월 2일 파산 전까지 엔론은 약 2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2000년 매출 1110억 달러를 달성한 세계 주요 전기, 천연 가스, 통신 및 제지 기업의 하나였다. 출처 : 위키백과

버핏형은 실제로 엔론에 대해 부채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었는지 부채를 이유로 투자서 서명을 거부했다고 한다. 출처 : 이델리 기사

필자도 DART(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사업보고서를 읽을때 잘 안읽히는 회사의 보고서는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내 지식수준이 부족해서 안 읽히는 경우가 많겠지만 수천개의 회사들 중에 내가 편하게 이해하는 회사부터 먼저 보기에도 회사의 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요즘엔 유튜브도 엄청나게 잘되어 있어서 훌륭하게 쉬운말로 해석해주는 분들도 계셔서 영상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낀다. 물론 논리적이지 않으면 또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영상들은 스킵해버리며 공부를 하고 있다.

셋째, 이익 추정치와 성장률 예상치를 떠들어대는 회사는 믿지 마십시오.

사업 황경은 평온하기 어렵고, 이익은 순조롭게 증가하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물론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예외입니다.) 찰리형과 버핏형도 버크셔의 내년 이익을 모를뿐더러 다음 분기 이익조차 알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는 미래를 안다고 항상 주장하는 CEO를 믿지않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CEO는 전적으로 불신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항상 약손하는 경영자들은 언젠가 분식회계의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예측할 시간에 회사의 BM이 이 시대에 적절한지 회사가 잘 굴러가고 있는지 나온 숫자를 가지고 판단하라는 버핏형의 말이 아닐까 싶다. 자연의 법칙은 주식시장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열광하면 그때가 주식시장의 최고 꼭대기였고, 대부분 사람들이 망했다고 포기할때가 저점이거나 발목인 경우가 태반이였다. 

주린이라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경제적 자유에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식을 처음할때는 타이밍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능력으로는 한 지점을 노려서 매수하고 매도 하기에는 어림없다는걸 느꼈고 골프를 칠 때처럼 방향만 맞춰서 어떤 하나의 점이 아닌 바운더리안에서 사고 내가 생각한 가치에 도달할때까지 기다리다가 내가 모르는 뉴스나 이유없이 급등하면 어느정도 팔아서 수익을 내고 다시 기다리는 방법으로 소액이지만 투자에 도전하고있다.  

 

다른 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1 <지배주주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2 <스톡옵션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3 <안전마진 &주식분할 편>

주식공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4 <선택정 정보공개 편>

반응형

댓글